[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T 위즈 장진혁이 대타로 나와 또다시 팀을 구하는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KT가 두산에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전 시리즈 스윕승을 달성했다.
두산 선발 콜어빈이 7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KT 선발 소형준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소형준은 올 시즌 8승. KT는 3연승 올렸고, 7연승을 달렸던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콜어빈의 호투로 0-1로 끌려가던 KT는 콜어빈이 내려간 후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1사 후 김민혁 2루타, 안현민 내야 땅볼, 강백호 고의사구로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KT는 대타로 왼손 타자 장진혁은 내세웠고 두산은 왼손 투수 고효준으로 바꿨다. 장진혁은 고효준의 3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KT는 8회말 황재균의 포구 실책으로 1실점을 내줬으나 KT 마무리 박영현이 8회 2사부터 틀어막으며 3대 2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역전 결승홈런을 날린 장진혁은 지난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도 역전 3점홈런을 날리며 팀을 3-1 승리로 이끌었다. KT 이적 후 첫 홈런이었다.
장진혁은 2024시즌을 마치고 KT에서 한화로 FA 자유계약으로 이적한 투수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한화에서 KT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장진혁은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63경기 출전 105타수 23안타 타율 2할1푼9리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올 시즌 기록한 홈런 2개가 모두 팀을 구하는 결정적인 역전 홈런이었다.
78억을 받고 KT에서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시즌 1승, 평균자책점 7,42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들어 유니폼을 바꿔 입은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엄상백은 8월 9일 LG전 선발 등판해 1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이후 2군에 내려갔다. KT 장진혁은 지난 8월 9일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역전 3점 홈런을 날리더니, 24일 두산 전에서도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장진혁이 KT 유니폼을 입고 날린 홈런 두 방 모두 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 홈런이었다. 반면, 78억 FA 엄상백은 시즌 1승뿐이라 더욱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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