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코미디언 이세영이 약 1억 원의 비용을 쓴 성형수술과 '가슴 수술 부작용'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24일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채널에는 '성형에 1억 써서 미녀 된 개그우먼 이세영! 죽다 살아난 성형부작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배우부터 코미디언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이세영은 "제가 조금씩 성형을 해왔는데 여기서 더 할지 말지 고민이 돼서 왔다. 남자 선배들에게는 처음 물어보는 거다"라는 고민을 가지고 왔다.
미키광수는 "여기서 성형 수술은 뭐 어디를 더 하는 거냐. 여기서 더 깎으면 1자가 되는 거 같은데"라 농담했다.
올해 37세라는 이세영에 미키광수는 "요정도 나이가 되면 '빨리 결혼해야겠다' 싶지 않냐. 이게 딱 혼기 찬 나이다"라 했고 이세영은 "지금 당장은 결혼 생각이 없다. 그전에 결혼을 준비하다가 파혼이 한 번 되기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미키광수는 "그 친구 다시 잡아올까요"라 했고 이세영은 "모르겠다. 사람 인연이라는 게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그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이렇게 선배님하고 만날 수도 있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세영은 류승범에서 박재범 느낌이 난다는 말에 "성형을 더 심하게 할 수도 있었다. 근데 개그우먼을 포기할 거면 그렇게 하라더라. 저는 기조의 판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적당히 세련되게만 해달라고 했다"라 밝혔다.
'성형'에 대해 이세영은 "이 얼굴로 이십몇 년 살아왔는데 다른 얼굴로도 남은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뻐지고 싶은 게 아니라 예전얼굴하고 달라지고 싶었고 세련되어지고 싶었다.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제 특기인 성대모사가 될 수 있게 적당히 수술을 했다"라 밝혔다.
'가슴 필러'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세영은 "한참 활동하고 있을 때였는데 비키니를 입어야 했다. 근데 가슴이 너무 없는 거다. 말랐으니까. '어떡하지' 하다가 가슴 필러를 맞았다. 가서 천 만 원 어치를 넣었다. 말도 안되는 CC를 넣었다"라 털어놓았다.
이어 "운동을 하다가 바벨에 가슴이 부딪혔는데 3일 뒤부터 가슴 한 쪽이 내려앉는 거 같더라. 짝짝이로. 흘러내린 거다. 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 하는 거다"라 당시 심각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세영은 "거울을 보는데 가슴이 이렇게 다른 거다. 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중력 때문에 자꾸 내려가는 거다. 발가락까지 내려가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넥타이로 묶고 다녔다. 더 내려갈까봐. 혹처럼 내려간 거다"라 했다.
그는 "결국 (가슴을) 째서 다 긁어냈다. 천만 원어치 필러를 하수구로 흘려보냈다. 아까워도 10년 동안 잘 가지고 있었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이후 다시 가슴 재수술을 했다는 이세영은 "원래 가지고 있던 볼륨이 없어지니까 안예쁘더라. 필러를 긁어내고 나니까 안예뻐서 (수술했다). '수술을 해야겠다'고 싶어서 보형물을 넣었다. 보통 무서워서 C를 하는데 저는 후회할까봐 D를 했다"고 했다.
이어 "모양도 다 다른데 저는 가슴수술한 게 티가 안난다. 누가 봐도 '가슴 크다'가 되는 거다. 풀파티에서 난리가 난다. 벤츠 S 클래스 같다. 샤워하고 거울 보고 '야~' 하게 된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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