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적료까지 나왔다. 5000만 유로(약 811억원)다.
손흥민(33)의 후계자로 토트넘 홋스퍼는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당초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 에베레체 에제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영입은 불발됐다. 그러자, 토트넘은 이강인으로 급선회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대체자로서 기량과 마케팅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선수라는 내부 평가다.
풋볼 팬캐스트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실패했다. 올 여름 영입의 두번째 큰 목표를 놓쳤다. 좌절했지만, 어쨌든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적 시장으로 다시 가야 한다. 제임스 매디슨의 오랜 부상 이후 토트넘은 10번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고, 에제 영입에 실패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 매체는 'PSG에서 올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자(이강인)이 언급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달 약 5000만 유로의 조건으로 PSG에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또 '이강인은 이미 토트넘의 레전드인 손흥민의 인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2023년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재능은 놀랍다. 그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우스만 뎀벨레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은 선수와 경쟁해야 한다. 주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그에게 주전을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이강인의 토트넘 이적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체적 이적료도 나온다.
토트넘 입장에서 이강인을 노릴 수 있는 그라운드 안팎의 당위성은 매우 많다.
일단 손흥민이 떠났다. 이미 전문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24일 '토트넘 홋스퍼는 PSG 공격수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강인을 원한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상업적 매력도 갖춘 그가 토트넘의 이상적 영입 타깃이 된 이유다.
손흥민의 이탈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토트넘의 재정적 손실은 현실이 됐다.
이미 토트넘 전문매체 토트넘 뉴스는 지난 21일 '손흥민의 LAFC행은 현재 토트넘에 재정적 타격을 줬다. 재정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당장 재정적 타격도 있다'고 했다.
단, 이 매체는 단기적 현상이 될 것이라 주장했는데, 그 논거는 손흥민을 대체할 이상적 대체자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이상적 대체자가 이강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이다. 노쇠화 논란이 있지만, 여전히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강력한 대안 중 하나가 이강인인 것은 사실이다.
이미 이강인 역시 PSG에서 많은 한국 팬, 그리고 아시아 팬에게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