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싸이가 개그우먼 이수지에게 무릎을 꿇었다.
싸이는 25일 자신의 계정에 "평생 영원히 잊지 못할 막공이었습니다. (자세한 소회는 다시 올리겠으며) 오늘은 결국 이겁니다. 막공을 위해 다시 나와준 재상아 고마워!!"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24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흠뻑쇼 2025' 공연의 한 장면이다. 싸이와 이수지는 똑같은 무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현란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누가 진짜 싸이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은 외모와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늦더위를 잊고 열광했다.
앞서 이수지는 '흠뻑쇼' 과천 공연 게스트로 참석했다. 평소 '인간 복사기'라 불려왔던 이수지는 싸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높은 비주얼 싱크로율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러브버그쇼'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싸이는 "댓글창 폭발이다. 그런데 여론이 나의 패배래. 25년 커리어가 흔들리고 있다. 나 살 좀 올려서 리매치를 신청하고 싶다. 마돈나 누나한테도 안졌는데"라며 이수지에게 리매치를 신청했다.
이수지는 "아마추어"라며 쿨하게 리매치 신청을 받아들였다. 싸이는 '살크업'까지 선언하며 리매치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자신의 본명 '재상'을 이수지에게 건네며 항복을 선언했다.
싸이는 6월 2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투어 '흠뻑쇼'로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을 통해 싸이는 자신의 히트곡 퍼레이드와 타고난 연출감으로 '공연의 제왕'의 면모를 공고히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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