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A씨는 송하윤의 학폭을 입증할 만한 공적 증거가 있다며 자신을 구제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었으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미국 시민권자인 제가 송하윤의 학폭을 공익적으로 제기했지만 상대방 법무법인이 저를 수배자로 몰며 전 세계적 명예훼손을 시도했다"며 "정보공개를 통해 2004년 송하윤의 학폭으로 인한 강제전학의 징계 관련 공식 행정문서가 존재함을 확인으나 반포고등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이 '증거가 없다'는 말에 포기하지 않도록 'ORM(오씨 구제 매뉴얼)'을 개발했다. 생활기록부에 없어도 징계위원회 회의록, 교육청 결재문서 등 30년 또는 그 이상의 준영구 보존 의무가 있는 공적행정문서들로 학폭 사건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송하윤의 무고 및 명예훼손, 법무법인의 명예훼손 및 강요죄 등에 대해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 반포고등학교와 서울시 교육청의 직무유기와 정보공개법 위반, 헌법 침해 등에 대해 전면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공공기록 보존 시스템 개선, 정보공개 제도 개혁, 경찰 지명통보 수배 시스템 정비, 법무법인 윤리 기준 강화, 국적 불문 공익제보자 보호체계 강화를 통해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해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에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한 학년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90분간 뺨을 맞았다"고 제보했다. A씨는 또 송하윤에게 보낸 SNS DM, 소속사 관계자와의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그러나 송하윤 측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송하윤은 법무법인 지음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송하윤은 지난달 2일 A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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