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딸의 절친이 알고 보니 남편의 혼외자였다는 '유명 학군지 실화'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수 개월간 의뢰인을 괴롭혀온 앞집의 정체 불명 악취 사건이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의뢰인과 30년을 가족처럼 지내온 세입자는 "서울에 남편을 찾으러 간다"라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백호 탐정단의 탐문 결과, 세입자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주변 상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감쪽같이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부 뒤통수를 맞았다", "돈 문제가 있다는 게 이미 시장에 파다하다"라는 상인들의 울분이 쏟아졌다.
백호 탐정단은 세입자의 조카를 만나 악취 문제를 알렸고, 며칠 뒤 드디어 당사자와의 전화 연결에 성공했다. 세입자는 현재 건강 문제로 인해 "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강원도에서 요양 중"이라며 물품 처리 동의서를 보내왔다. 또 그녀는 사라진 남편 때문에 당장 채무를 정리하기는 어렵다며, "몸이 좀 나아지면 부산에 내려가겠다"라고 의사를 밝혔다. 그렇게 의뢰인은 수 개월간 고통받던 악취에서 벗어나게 됐다. 청소 전문가조차 "30년 일하며 본 집 중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심각하다"라고 말할 만큼 충격적인 현장이 펼쳐졌다.
'LA 새댁' 박은지가 함께한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학군지 실화'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모범생 딸이 갑자기 변했다"라는 의뢰인의 요청으로 시작된 사건은 단순한 학폭 의혹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진실은 상상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딸과 절친 사이의 말다툼에서 비롯된 작은 사고가 학폭 논란으로 번졌고, 부모들의 감정싸움 끝에 명예훼손 고소전으로까지 번지며 상황은 일촉즉발로 치달았다.
그러던 중 의뢰인의 남편이 딸 친구의 엄마와 은밀히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딸의 절친이 알고 보니 남편의 혼외자였던 것이다. 의뢰인의 남편은 결혼 전 회사 직원과의 관계에서 아이를 가졌고, 불과 몇 달 뒤 아내 역시 임신을 하면서 동갑내기 두 딸을 두게 된 것이었다. 그는 결혼 이후에도 두 집 살림을 이어가며 내연 관계를 지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아무리 봐도 내가 나은데... 저 남자는 두 번이나 결혼한 셈이네"라며 분노와 억울함을 토로했다. 결국 의뢰인은 남편과 이혼을 선택했고, 딸과 함께 유학길에 오르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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