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2000년생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자신과 함께한 선수 중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영국 TBR풋볼은 27일(한국시각) 스펜스가 자신의 동료중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과 해리케인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펜스는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어왔다"라며 "실제로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소속으로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은 운동장에서 뛰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임스 매디슨은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이며,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훌륭한 수비수다"라며 "스펜스는 지금까지 자신이 함께 뛰어본 최고의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을 받았고, 한 명을 고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펜스가 한 명을 고르지 못한 이유는 함께 뛴 선수에 케인과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스펜스는 "케인 또는 손흥민"이라고 애매한 대답을 내놔야 했다.
스펜스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토트넘에서 그와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 반면 지난 시즌 손흥민과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그의 탁월한 기량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스펜스는 커리어 전체에서 케인과 단 5경기만 함께 뛰었다. 손흥민과는 총 32경기를 함께 뛰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2000만 파운드(약 375억원)에 LAFC(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했다. 스펜스는 주장과의 갑작스런 이별을 해야 했다.
매체는 "스펜스는 매일 훈련장에서 이 두 선수의 기량을 지켜볼 수 있었고, 실제 경기에서 함께 뛴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선수로 손꼽은 것은 그들의 실력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