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손흥민이 있는 미국도 하나의 선택지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각)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또는 유럽의 다른 빅리그로 이적하는 데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끄는 맨유 선수단은 이번 시즌 좋지 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많은 선수들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나아진 것은 별로 없다. 맨유는 2025~2026시즌 개막 이후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는 16위까지 처져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5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풀럼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1대1 무승부의 원인을 제공했다. 개막전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에 주장의 책임도 일부 있다.
이번 여름 맨유에는 굵직한 움직임이 있었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벤야민 셰슈코의 합류로 인해 팀을 떠날 예정이며, 주장 페르난데스는 당장은 잔류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한다.
매체는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페르난데스는 내년 여름 새로운 계획에 열려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MLS, 혹은 유럽의 다른 주요 리그 이적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 속에서도,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을 위해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월드컵을 앞둔 해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후벤 아모림 맨유 감독의 전술 시스템은 페르난데스를 과거처럼 공격형이 아닌 중원 미드필더 역할에 배치하고 있으며, 이는 그의 장점을 온전히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가 따른다.
지난 시즌 페르난데스는 아모림 체제에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가 합류하면서,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은 줄어든 상황이다. 페르난데스의 필요성이 비교적 줄어들면서 시즌 종료 후 이적을 택하는 것이 타당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결정은 손흥민과도 유사하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도 30세가 넘는 나이에 기량이 하락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곧 31세를 앞두고 있다.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지만,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변화를 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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