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가자, 결승으로!'
강원과 전북이 27일 오후 7시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년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필승 라인업을 공개했다. 강원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결승 진출을 노리고, 별 5개를 보유한 전북은 2023년 이후 2년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강원은 김대원 모재현 최병찬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따로 전문 스트라이커를 배치하지 않은 '퍼스나인'이다. 서민우 이유현에게 중원을 맡겼다. 강준혁 송준석이 양 측면 수비를 담당하고, 강투지, 박호영 신민하가 뒷문을 지킨다. 박청효가 골문을 책임진다. 이광연 이기혁 조현태 강윤구 김대우 구본철 김건희 이지호 윤일록이 벤치 대기한다.
전북은 콤파뇨 공격 파트너로 이승우를 과감하게 투입했다. 송민규가 반대쪽 측면 공격을 맡고, 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 미드필드진을 구성한다.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이 포백을 꾸리고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송범근 최철순 감보아, 한국영 권창훈 이영재 티아고, 전진우 츄마시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양팀의 준결승전 1차전은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3분 '강원 출신' 김영빈의 선제골로 전북이 리드했으나, 후반 17분 구본철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날 승자는 같은시각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과 광주의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90분 내 승부를 가르지 못하면, 연장전을 펼친다. 원정다득점 규칙은 없다. 결승전은 12월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펼쳐진다. 강릉=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