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요태 김종민이 현실적인 유뷰남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측은 "'혹시 내가 잘못한 거 있엉..?' 김종민, 아내와 아찔한 전화 통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20년 차 차태현이 "이 말 들으면 진짜 숨 막힌다 싶은 말이 뭐냐"는 질문에 "아내가 '야, 일로 와봐'라고 할 때"라고 답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술을 많이 마셨을 때 아내에게 전화가 오면 일부러 홍경민에게 전화를 바꿔주는데, 경민이가 뭐라고 하면 아내가 '네, 태현 씨 좀 바꿔주세요'라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민 역시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자기야, 이거 뭐야?'라고 할 때 무섭다"며 "기분이 썩 좋아 보이지 않으면 대놓고 '혹시 내가 잘못한 거 있냐'고 묻는다"고 고백했다. 또 "일하다가 전화를 못 받으면 왜 못 받았는지, 뭘 하고 있었는지를 다 말해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김종민은 "정말 바라던 이상형이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결혼반지를 안 차고 오면 (아내가) 뭐라고 하냐"는 질문에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소심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후 탁재훈은 직접 김종민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제수씨,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고, 아내는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탁재훈은 "목소리가 너무 예쁘시다"고 감탄하며 "집 주소 한번만 불러달라, 두 시간만 놀다 가겠다"고 장난을 쳤고, 이에 아내는 "그럼 저 준비 좀 하겠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종민은 당황한 듯 전화를 넘겨받으며 "여보, 미안하다. 이따 다시 전화할게"라고 말했고, 아내는 "알겠어, 이따 다시 이야기해"라고 상냥하면서도 단호한 말투로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종민은 지난 4월 11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뒤늦은 신혼여행을 끝마치고 최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