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 톨허스트 대박, 우연이 아니다?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 꿈을 키우고 있다. 후반기 엄청난 상승세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27일 기준 한화와 승차를 4.5경기로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 맞대결 3연전이 있고, 한화도 좋지 않은 흐름을 끊고 다시 올라오고 있기에 추격 기회가 분명이 있겠지만 LG의 단단한 전력을 감안하면 쉬운 과제는 아니다.
그 LG의 중심에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가 있다.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와 3경기 전승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중이다. 3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단 1점. KIA 타이거즈전 위즈덤에게 내준 솔로포가 유일했다.
간결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어지간해서는 무너지지 않을 듯한 신뢰감을 주는 투수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큰 경기에서의 1선발 역할에 대해서는 살짝 걱정을 드러냈지만, 확실한 건 남은 정규시즌에서 팀에 엄청난 도움을 줄 선수라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없다. 소위 말하는 'KBO 구단들 외국인 선수 리스트'에 있는 선수도 아니었다. 한국에 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한정돼있고, 대부분 구단들이 거의 비슷한 풀에서 선수를 선발한다. 그런데 LG는 어떻게 이런 '복덩이'를 데려왔을까.
LG도 원래는 어느정도 이름값 있는 선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런데 그 선수가 LG와 계약 직전 메이저리그 콜업이 되며 영입이 무산됐다. LG 국제 스카우트팀은 원점에서 선수 점검에 나섰다.
톨허스트는 이 상황에서도 우선 순위 선수가 아니었다. 메이저 경력이 없고, 너무 어렸기에 LG가 빠르면 내년, 아니면 2~3년 후 데려올 수 있는 선수로 관찰 정도 해보자는 선수였다.
그런데 직접 던지는 모습을 보니 모든 계획을 틀어버릴만큼 인상적이었다고. 하지만 확신을 갖기에는 한 경기로는 부족했다. LG 스카우트팀은 톨허스트에 올인, 그의 경기를 3경기 더 지켜봤다. 마침 톨허스트가 그 경기들에서 다 괜찮았고 차명석 단장도 "대체 선수는 이름값보다 현재 컨디션으로 가보자"며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한정된 풀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발품을 판 LG 프런트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톨허스트의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적을 반대하거나, 이적료를 너무 높게 부르면 모든 게 꼬일 수 있었는데, 운도 좋게 토론토가 이적료 10만달러에 톨허스트를 보내주기로 했다.
톨허스트에게도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는 기회다. 지금 경기력만 유지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주면 내년 재계약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볼 수 있다. 확실한 에이스급 투수 영입에 2선발이 현재 경기력의 톨허스트다? 생각만 해도 무섭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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