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베트남의 마약 운반책 두목이 체포를 피하려 성형까지 했지만 결국 들통이 나 4년 만에 체포됐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마약 불법 운반 혐의로 수배 중이던 레탄 (35)이 경찰에 체포됐다.
은 지난 2021년 1월 16일 조직원들에게 총 77kg의 마약을 캄보디아 국경까지 운반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경찰과 국경수비대는 현장에서 이들을 적발, 상자 안에 있던 마약을 압수했다.
조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의 존재를 밝혔지만, 그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전국 수배령을 내리고 추적에 나섰다.
도피 기간 동안 은 얼굴 성형을 통해 외모를 바꾸고, 신분과 직업을 변경했으며 가족 및 지인과의 연락을 모두 끊었다.
그러던 중 최근 경찰은 호찌민시 롱빈 지역에서 과 닮은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잠복 수사에 나섰다.
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던 상황에서 경찰에 제지당했고, 체포 후 자신이 수배 중인 인물임을 인정했다.
경찰은 "그가 얼굴을 성형했지만 귀 윤곽은 바뀌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