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본격 첫 방송을 앞두고 주연 배우 4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강렬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20여 년 전 체포된 희대의 연쇄살인마 '사마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모방범죄가 다시 발생하면서 한 형사(장동윤)가 평생 증오해온 친모이자 '사마귀'(고현정)와 예기치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맞물리며 방송 전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인물의 내면을 압축한 카피와 배우들의 눈빛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먼저 고현정은 초연하면서도 섬뜩한 눈빛으로 '사마귀'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초록빛으로 물든 화면 속 "날 닮을까 봐 두렵니?"라는 카피는 그녀가 왜 다섯 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가 되었는지 의문을 증폭시킨다.
장동윤은 붉은빛 포스터 속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극 중 캐릭터의 내적 갈등을 압축했다. "그 더럽고 끔찍한 피가 내 몸에 흐르고 있어"라는 문구는 엄마인 '사마귀'를 향한 증오와 동시에 벗어날 수 없는 혈연의 굴레를 상징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장동윤의 강렬한 연기 변신이 예고돼 기대가 모인다.
조성하는 강력범죄수사대 계장 최중호 역을 맡아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을 동시에 담은 눈빛으로 포스터를 완성했다. "다섯 명이 죽었으니 네가 다섯 명을 살리는 거야"라는 대사는 경찰로서의 책임감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엘은 강력범죄수사대 주임 김나희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드러냈다. "이제야 보네요. 그 유명한 사마귀를"이라는 대사는 고현정과의 대면을 암시하며 강렬한 대립 구도를 예고한다. 이엘 특유의 강단 있는 에너지가 작품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장르적 재미와 배우들의 압도적 존재감이 시너지를 발휘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사마귀'를 둘러싼 20년 묵은 진실과 새로운 사건의 전개가 어떤 충격을 안길지 첫 방송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9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