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IA 타이거즈 '9번 타자' 김호령이 이틀 연속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KIA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를 10-6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최근 경기 6연패를 당했던 KIA는 SSG에 2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KIA는 시즌 전적 56승4무59패. 가을야구 마지노선 5위 KT 위즈(60승4무59패)를 2경기 차 추격했다.
KIA는 선발 투수 이의리가 3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KIA는 이의리가 2⅓이닝 4실점으로 강판 당한 후 불펜 투수들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김건국(⅔이닝 1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성영탁(2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1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9회까지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등판한 조상우가 승리 투수가 됐고, 6회 마운드에 나선 성영탁은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정해영은 마무리 보직으로 복귀하며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타선에서는 2번 위즈덤이 1회초 시즌 31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8회 오선우 솔로포, 9회 최형우가 올 시즌 20호 투런포를 날리며 한 시즌 최고령 20홈런 신기록(만 41세 8개월 12일)을 세웠다.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선빈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로 나섰다.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호령은 이틀 연속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2연승에 기여했다.
김호령은 27일 경기 9회말 2사 2루에서 SSG 안상현의 큼지막한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담장 앞에서 잡아냈다. 엄청난 주력으로 모두가 끝내기 안타를 예상했으나 타구를 낚아챘다. KIA는 결국 11회 연장 끝에 SSG에 4대 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호령은 28일 경기에서도 공격 선봉에 나섰다. 2회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KIA는 2회에만 5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SSG가 3회 고명준의 3점 홈런으로 6-5 한 점 차 추격에 나선 4회에도 김호령은 SSG 오태곤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 앞에서 호수비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김선빈의 안타 때 2루에서 득점에 성공하는 주력을 선보였다. 홈에서 접전 상황이었으나 힘찬 슬라이딩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공수에서 활약한 김호령은 28일 경기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 SSG에 2연승을 거두는 동안 김호령은 7타수 4안타로 팀에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KIA는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순위는 8위지만, 5위 KT와 2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KIA는 29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