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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마운드 복귀전을 치른 이후 11경기 만에 5이닝을 채우며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오타니가 승리투수가 된 것은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 8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6이닝 3안타 1실점) 이후 74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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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로서는 감격적인 날이 아닐 수 없다. ESPN은 이에 대해 'LA 다저스 투타 겸업 슈퍼스타가 두 번째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돌아와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길고 길었던 그의 피칭 재활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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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UCL이 손상되면 투수 생명이 끝났지만, 프랭크 조브 박사가 1974년 토미 존에 처음 이 수술을 집도한 이래 재활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2000년 이후로는 가장 일반적이고 각광받는 수술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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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TJS를 두 번 받는 건 투수로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두 번째 TJS를 받은 뒤 재활에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역 투수 중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네이선 이발디와 시카고 컵스 제임스 타이욘 정도다.
오타니 개인이나 다저스 구단 입장에서는 기념비적인 날이 아닐 수 없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를 위해 참으로 감격적이고 기쁘다. 투구수 때문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승리할 기회를 놓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승리가 오타니에게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선발과 불펜진은 정말 좋다. 난 가능한 길게 던져 불펜진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앞서 10번의 등판서는 5회를 채우지 못해 불펜진 소모가 커 미안했다는 얘기다.
일단 다저스는 남은 시즌도 5이닝을 오타니의 한계로 두기로 했다. 6이닝을 던질 일은 없다. 투구수는 대략 90개다. 팔꿈치를 보호해야 한다. 내년 이후에도 마운드에 서야 하는 오타니도 이 부분은 동의한다.
그러면서도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최고의 레벨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복귀 후 초반에는 직구를 가다듬는데 신경 썼다면 지금은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 커맨드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신시내티를 상대로는 커브가 주효했다. 직구 구속도 꾸준히 90마일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고, 최고 100마일 이상도 뿌린다.
오타니는 두 번째 TJS를 받고 지루하고 따분했을 708일을 버텨내고 비로소 '투수' 오타니로 돌아왔다. 놀라운 건 그 사이 '타자' 오타니는 생애 3번째 MVP에 올랐고, 올해도 MVP가 유력하다는 사실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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