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튀르키예 베식타스를 이끌던 올레 군나르 숄샤르 감독이 해임 통보를 받았다.
베식타스는 29일(한국시각) 숄샤르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베식타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의결 후 세르달 아달리 회장은 숄샤르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경질 원인은 컨퍼런스리그 예선 탈락. 베식타스는 이날 홈 경기에서 로잔(스위스)에 0대1로 패하며 본선행에 실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으나, 안방에서 가진 2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내준 뒤 이를 만회하지 못했고, 후반 시작 1분 만에 우도카이가 퇴장 당하면서 얻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봤다. 경기 직후 베식타스는 숄샤르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중순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에 이어 베식타스 지휘봉을 잡은 숄샤르 감독은 7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숄샤르를 또 쫓아냈다'고 전했다. 로잔의 최대 주주가 맨유를 소유한 이네오스라는 점을 꼬집은 것. 2018~2019시즌 감독 대행을 거쳐 2019년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숄샤르 감독은 2021년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오다가 베식타스의 제안을 받고 복귀했지만, 1년을 채우지도 못한 채 다시 실업자 신세가 됐다.
맨유 팬들은 이런 숄샤르 감독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성적을 냈던 지난 시즌의 기억이 원인이 됐다.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빨리 숄샤르를 데려오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숄샤르 감독이 맨유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고,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한 상태에서 맨유가 아모림 감독 체제를 마칠 만한 명분이 없다는 점에서 숄샤르 감독 부임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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