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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잘 막았지만…피홈런 2개가 또 발목, 5연속 QS 이마나가 한달째 승 없이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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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참 어렵다.

시카고 컵스의 좌완 이마나가 쇼타(32)가 또 시즌 9번째 승리를 놓쳤다. 29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등판해 7이닝 5안타 3실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카고 컵스는 9회말 3-3에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마나가도, 시카고 컵스도 아쉬운 샌프란시스코 원정이다.

3점 모두 홈런으로 내줬다. 1-0으로 앞선 1회말,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루.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 이마나가가 던진 초구 직구(시속 146km)를 받아쳐 오라클파크 좌측 외야 관중석으로 보냈다. 한가운데 높은 코스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흔들렸던 이마나가는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을 연속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도 선발투수 어깨를 가볍게 해 줬다. 2회초 댄스비 스완슨이 동점 홈런을 터트리고, 6회초 마이클 부시가 역전 홈런을 때렸다. 3-2.

리드는 금방 끝났다. 6회말, 곧바로 홈런으로 실점했다. 아다메스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마나가가 던진 직구를 공략해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2S에서 하이 패스트볼(시속 147km)을 받아쳤다. 3-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7번-중견수로 나서 이마나가를 상대로 2회 좌익수 뜬공, 5회 우전안타, 7회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이정후는 9회말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4타수 2안타 1타점.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는 휴식 차원에서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유달리 승운이 안 따른다. 지난 7월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8승을 거두고 한달째 승리가 없다. 이 기간 5경기에 나가 2패만 떠안았다. 5경기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마쳤는데 승리가 따라오지 않았다. 이마나가는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을 책임졌다.

득점 타이밍이 아쉬웠다. 지난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7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그때도 홈런으로 실점했다. 1-1 동점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고, 시카고 컵스는 뒷심을 발휘해 3대1로 이겼다.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도 비슷했다. 2회 2점 홈런을 내주고 7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끝냈다. 타선이 침묵해 1-2에서 교체됐다. 팀도 1대4로 졌다.

메이저리그 2년차. 올해도 꾸준하다. 이마나가는 29일까지 19경기에 출전해 8승6패-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110이닝, 90탈삼진, 4사구 22개.

이마나가는 지난해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첫해 15승8패-평균자책점 2.91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를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