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 A대표팀 감독이 결국 공개 사과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투헬 감독이 주드 벨링엄의 행동을 혐오스럽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 A대표팀은 안도라(9월 7일)-세르비아(10일)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K조 대결을 벌인다. 잉글랜드는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투헬 감독은 9월 A매치에 나설 24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벨링엄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어깨 수술 뒤 회복 중이다. 그럼에도 그의 이름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
더선은 '투헬 감독은 6월 A매치에서 세네갈에 패한 뒤 벨링엄에 대해 분노한 것을 인정했다. 투헬은 영어가 제2 외국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잘못된 단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6월 11일 홈에서 치른 세네갈과의 친선 경기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에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뒤 벨링엄은 분노를 참지못했다. 물병, 아이스박스 등을 걷어찼다. 투헬 감독은 당시 벨링엄의 행동을 공개 저격했다.
투헬 감독은 "헤드라인 때문에 당연히 화가났다. 그 점에 대해 죄송하다. 제2 외국어 잘못된 단어를 선택했다. 그것은 내 책임이다. 선수는 속상했을 것이다. 이제 해결됐으면 좋겠다. 나는 의도치 않게 그 단어를 사용했다. 메시지도, 숨겨진 뜻도 없었다. 내 책임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더선은 '투헬의 이례적 사과는 벨링엄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얼마나 민감하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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