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은 울고 오현규는 웃었다. 오현규의 포지션 경쟁자 톨루 아로코다레가 울버햄튼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30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이 헹크 소속 스트라이커 톨루 아로코다레 영입을 위한 제안을 수락받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두 클럽은 약 2250만 파운드(약 420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으며, 이적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아로코다레와의 개인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메디컬 테스트 일정도 잡히지 않았지만, 선수 본인은 이적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튼은 헹크의 스트라이커 톨루 아로코다레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며 "양 구단은 오늘 밤 이적료 2700만 유로(약 438억원)에 합의했으며, 아로코다레는 주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었다"라고 덧붙였다.
곧 개인 합의가 마무리되고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로코다레는 울버햄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섯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울버햄튼은 간판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지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로코다레 영입도 스트란드 라르센의 이탈을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아로코다레는 헹크에서 113경기 동안 41골 12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인 경쟁자가 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도 제대로된 출전기회를 보장 받지 못하고 교체 멤버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저조한 활약이 이번 시즌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반면 헹크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는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가 울버햄튼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교체로 출전해 높은 골결정력을 보였다. 충분히 주전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렸다. 출전 시간은 고작 867분에 불과하다. 시간을 경기로 환산하면 사실상 10경기도 출전하지 않고 12골을 집어 넣은 셈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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