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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나영은 "10여 년전 우연한 기회로 조혈모 기증을 하겠다고 등록을 해뒀던 것이 생각이 났다"며 "제 유전자랑 일치하는 환자분이 발생을 해서 현재 기증 희망 여부 동의 또는 거부를 꼭 알려달라는 안내문이 왔다"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안내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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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은 "제 피가 필요한 환자분이 나타났다니까 해야죠"라며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기쁘다. 좋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잘 해야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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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은 "기관에서 1년에 한 300건 정도 진행을 한다고 한다. 정말 행운이다 생각했다. 그 300명 중에 한명인 거지 않나. 선택 받은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환자분도 지금 되게 힘든 치료를 받고 계신다더라. 기증 받을 때는 골수를 거의 다 빼내는 치료를 받으신다고 한다. 얼마나 힘드시겠나. 환자분도 큰 고통 없이 많이 아프지 마시고 치료 잘 받으셔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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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날. 침대차를 타고 이동하는 김나영은 "긴장된다"면서 중심정맥관 삽입 걱정에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중심정맥관 삽입을 끝낸 김나영은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고 무섭기만 했다. 겁만 났다"며 병실로 향했다.
다음날 김나영은 다시 채취실로 향했고, 2시간 반 정도 채집을 진행한 뒤 퇴원했다. 이후 김나영은 "세포 결과가 어제보다 더 많이 나왔다. 생착도 잘 되실 것 같다"는 메시지를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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