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비밀일 수밖에'가 배우들의 호연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담아냈다.
영화 '비밀일 수밖에' 언론·배급 시사회가 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옥지영, 박지일과 김대환 감독이 참석했다.
10일 개봉하는 '비밀일 수밖에'는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의 집에, 캐나다 유학생 아들 진우가 여자친구 제니와 함께 예고 없이 찾아오며 시작된다. 이어 제니의 부모까지 한국을 방문하면서, 서로 다른 두 가족이 한 지붕 아래 모여 벌어지는 낯설고도 불편한 동거를 통해 가족, 그리고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영화 '기생충' 시나리오 윤색에 참여한 김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작품 안에 가족 간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세대, 문화, 가치관의 충돌을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냈다. 그는 영화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전해야 할 꼭 필요한 이야기이자,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장영남은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차지현 대표님이 제작한 작품이어서 절 추천해 주셨다"며 "이번 작품을 계기로 김대환 감독님을 처음 만나 뵙게 됐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 성소수자 엄마 캐릭터 연기에 도전한 소감도 전했다. 장영남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정하가 사랑하는 사람이 특별하다고 느꼈다. '만약 내 엄마가 그러면 어떨까'하고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 그간 연기한 엄마 캐릭터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걱정하는 캐릭터였다면 정하는 엄마이지만 또 하나의 인격체로서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류경수는 캐나다 유학 중에 예고도 없이 엄마 정하를 찾아온 아들 진우를 연기했다. 그는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그동안 '야당'이라던지 '노이즈'라던지 다수의 작품에서 캐릭터적으로 강렬하게 보여야 했다"며 "이번 작품에선 힘을 빼고 연기해야 해서 반발자국 뒤로 빠져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중재자이자 지지자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작품을 촬영하면서 선배들이 많은 응원과 독려를 해주셔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우의 여자친구 제니로 분한 스테파니 리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미국에서 머물고 있었다"며 "저의 두 번째 고향이 춘천인데,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화상으로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옥지영과의 흡연 신에 대해 "흡연을 하면서 지선(옥지영)과 이야기를 하는 신인데, 위로가 됐다"며 "연기를 굳이 할 필요가 없이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져 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옥지영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정하의 조력자로 나선 지선 역을, 박지일은 제니의 아빠 문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비밀일 수밖에'에 대해 "한국적 캐릭터 묘사의 달인 김대환 감독이 새롭게 엮어낸 명랑 가족 드라마"라며 "배우들이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가 감독의 손길로 버무려져 절묘한 뉘앙스의 캐릭터 앙상블로 완성된다"고 호평을 남겼다. 이에 김 감독은 "봉 감독님이 장영남 배우가 돌맹이를 잡는 신을 보시고 '너무 신난다'고 하셨다"고 후일담을 전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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