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김소향, 옥주현, 박혜나, 김려원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4인 4색의 마리 퀴리를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마리 퀴리'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다음달 19일까지 공연하는 가운데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 김소향, 옥주현, 박혜나, 김려원이 각각의 캐릭터 해석력이 돋보이는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김소향, 옥주현은 이전 시즌에서부터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는 만큼 매 회차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으며, 박혜나, 김려원은 이번 시즌 뉴 캐스트로 합류해 작품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2018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2020년 초연, 재연을 함께 한 김소향은 이번 시즌에서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이면에 숨겨진 고뇌와 라듐의 위해성을 목도한 마리의 절망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긴다는 극찬을 받았다. 2020년 재연에 이어 다시 한번 마리 퀴리로 돌아온 옥주현은 더욱 깊어진 감성과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는 평이다. 옥주현은 탁월한 가창력을 토대로 실험을 향한 열정과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한 마리 퀴리 내면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묵직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무대에 합류한 박혜나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으며, 여성인 동시에 이민자였던 마리 퀴리가 느꼈던 고독 등 인물 내면의 인간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려원은 냉철한 말투와 표정으로 마리 퀴리의 과학자적 면모를 깊이 있게 표현하는 동시에, 극 중 안느 코발스카와의 관계를 특유의 따뜻한 감성 연기로 풀어내 드라마틱한 대비로 자신만의 '마리 퀴리'를 구축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이처럼, '마리 퀴리'의 주역 김소향, 옥주현, 박혜나, 김려원은 각자 자신만의 시각이 돋보이는 캐릭터 표현력으로 4인 4색 마리 퀴리의 모습을 그려냈으며, 이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큰 호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작품은 신비로운 초록빛을 내뿜는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그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무대 위에서 마주하게 한다. 자신의 위대한 연구가 초래한 비극과 마주하며 고뇌하고 결단하는 마리 퀴리의 모습이 관객에게 뜨거운 전율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2020년 초연한 '마리 퀴리'는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고, 2023년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개최하며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2024년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려 현지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새롭게 추가된 무대 세트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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