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양궁선수권서 동메달 획득…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 처음 입상
(광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늘 동메달을 발판으로, 개인전 금메달도 따보겠습니다!"
'형님들' 없는 개인전 사대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김제덕(예천군청)은 힘줘 말했다.
김제덕은 11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 마테오 보르사니(이탈리아)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따낸 첫 개인전 메달이다.
김제덕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2021년 불과 17세의 나이에 메이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1군으로 처음 선발됐다.
오진혁(은퇴·현 현대제철 코치),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안산(광주은행) 등 형님, 누나들과 함께 메이저 대회 단체전에서 도합 9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개인전에서는 한 번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늘 8강에서 물러났고, 도쿄 올림픽에선 32강,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8강 탈락했다.
선배들과 함께하는 단체전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김제덕의 표정은 늘 승리의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개인전 사대에만 서면 살짝 불안감이 묻어나곤 했다.
이번엔 달랐다. 김우진과 이우석이 모두 조기에 탈락했기에 부담이 예전보다 컸지만, 자신감 있게 한 발, 한 발을 쏘더니 결국 시상대에 올라갔다.
김제덕은 "선수촌에서 함께 훈련해온 형들이 탈락하고 혼자 남았을 때 부담이 됐고, '이제 혼자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외로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8강전을 치를 때 많이 긴장했다.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어차피 겪어나가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한번 부딪쳐보자, 이겨보자고 생각했다. 그러지 못하고 내가 먼저 수긍해버리면, 너무나 미련이 남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일찍 탈락했기에 더 많은 '기'를 섞어 보낸 선배들의 '파이팅!' 소리도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뒤에서 응원 열심히 할 테니까, 네가 쏠 수 있는 거, 네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거를 무대에서 펼쳐보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김제덕은 "'형아'들이 응원하는 소리가 다 들렸다. 그 응원의 힘이 내 자신감으로 바뀐 것 같다"며 웃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아 예술체육요원으로 군역을 대신하게 된 그는 이번 대회 시상대에 오를 때마다 '거수경례'를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제덕은 "내 신분이 어떻게 보면 군인 아닌가. 그렇다면 이 기간만큼은 거수경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김제덕은 이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아시안게임에 나가려면 늘 그랬듯이 올림픽 우승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과 최종평가전을 통과해야 한다.
김제덕은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끝이 아니다. 더 큰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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