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청조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한 원고 A씨가 남 감독이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제기한 11억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3민사부는 12일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남현희 펜싱아카데미의 학부모였던 A씨는 전청조와 가까워진 후 "비상장 주식에 1억원을 투자하면 매달 500만 원을 입금해 주고 1년 뒤에는 원금을 상환해 준다. 비상장 회사의 주식에 투자를 해서 상장이 된 뒤에 팔면 최소 10배, 최대 20배까지 수익을 올려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11억여원을 2023년 4~7월, 6차례에 걸쳐 전청조측에 송금했다.
Advertisement
재판부는 "피고(남현희) 역시 원고와 마찬가지로 전청조의 실체에 대해 알지 못하였다"고 결론 내리면서 "피고와 피고 주변인들의 대화, 피고가 전청조를 신뢰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여러 가지 행동들에 비추어 볼 때 원고가 전청조의 외관을 신뢰하여 착오에 빠진 것과 마찬가지로, 피고 역시 전청조의 거짓말에 속아 전청조가 진짜 재벌 3세라고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고의 범죄수익 수수 주장에 관해서도 피고가 전청조와 함께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전청조로부터 받은 선물에 대해 피고가 범죄수익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수수하였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이 부분의 주장도 이유 없다"며 A씨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사건 직후 일부에서 제기한 남 감독의 공범 의혹을 해소한 판결이다. 결국 11억여원의 거금을 날린 A씨도, 지도자, 행정가의 꿈을 착실히 준비해온 '대한민국 역대 최다메달 여자펜싱 레전드' 남현희 감독도 '전청조 사기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남게 됐다. 병원 치료를 받으며 마음을 추스려온 남현희는 "(전청조가)2023년 초 개인 레슨을 요청하러 오기 전인 2022년부터 치밀하게 작정하고 접근했던 것같다. 왜 속았냐고 하지만 직접 안 당해보면 모른다.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만들었다. 악몽을 꾼 것같다"고 했다.
Advertisement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지상렬, ♥16세 연하 신보람과 결혼 시기 고백..."영원한 벗 되고 싶어" -
영하 눈축제서 ‘수영복 무대’..아이돌 그룹, 노이즈 마케팅 논란 확산 -
김수용 “이미 저 세상 갔다”..심정지 직전 전조 증상 직접 고백 (임하룡쇼) -
god, 6개월 간 식비 '2억 8천' 폭주...대표 박진영 "그만 좀 먹어" -
박나래 빠진 '나혼산', 김시현 셰프가 살렸다...'아기 맹수' 강력한 존재감 -
‘4남매맘’ 김지선, 층간 소음 탓 1층으로 이사 "주민 항의로 큰 스트레스" -
김선호, 드디어 웃었다…'탈세 의혹' 사과 후 근황, 연극 전석 매진 -
황정음, '쓰레기 나눔' 오보에 쿨한 대처…"어차피 사실 아니라 대응 안 했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지상파 수백억 1/N 거부" 왜 최가온 금메달 생중계 못 봐, 알고보니 '돈돈돈' 사과는 없다…'보편적 시청권' 거센 후폭풍
- 2.[밀라노 스토리] 대충격! 한국 '5G'에 굴욕당한 영국 女 컬링 대표팀. '욕설 논란'까지 터졌다. 영국 BBC도 라이브 중계 도중 사과
- 3."난장판 된 밀라노" '백플립' 세계 1위 美 말리닌 '8위 침몰'→日, 銀-銅 '수확'…'쇼트 5위' 샤이도로프 32년 만의 金, 더 아쉬운 4위 차준환
- 4.[밀라노스토리] 추모헬멧 끝내 허용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사망 추모, 출전금지가 최종결정됐다
- 5."야수 조장 네가 해라" KIA 세대교체 서막인가…퓨처스 폭격기 이제 그만, 야구다운 야구 또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