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번 여름 이적시장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닉 볼테마데가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영국 TBR풋볼은 17일(한국시각) "닉 볼테마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하자마자 빠르게 임팩트를 남겼고, 자신이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팬들에게 직접 설명했다"라며 "그는 자신이 해리 케인과 비슷한 유형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볼테마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6500만 파운드(약 1220억원)에 뉴캐슬에 합류했고,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리그에서 울버햄튼을 1대0으로 제압하는데 기여했다. 볼테마데는 부담감이 크다. 뉴캐슬의 핵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대체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그가 팀 공격의 새로운 리더가 돼주길 기대하고 있다.
볼테마데는 아직 뉴캐슬 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선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팬들이 그를 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볼테마데는 "198㎝ 공격수는 많지 않고, 그 정도 키의 선수들은 대부분 센터백이나 다른 포지션에서 뛴다"라며 "나는 케인의 스타일을 조금, 하베르츠의 스타일도 조금, 어쩌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스타일도 조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 키 때문에 나를 본 적 없는 사람들은 내가 그냥 타깃맨이고, 공중볼에 강한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나는 발기술이 좋고, 많은 개인기를 갖추고 있다. 그게 내 스타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가 케인이나 이브라히모비치 같은 커리어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벤 포스터는 이미 볼테마데를 토마스 뮐러와 비교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비록 뉴캐슬에서의 데뷔 골은 헤딩으로 기록했지만, 볼테마데는 자신의 진정한 강점이 발밑 플레이라 생각하고 있다.
드리블이 장점이냐는 질문에 볼테마데는 "그렇다. 내 최고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제 부모님도 공 다루는 기술이 좋았고, 그걸 나에게 물려줬다. 또 어릴 때부터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뛰기 시작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기술은 항상 좋았다. 내 키를 보면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나는 공을 잘 다루며 움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