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5일 개막…옥태훈 역대 두 번째 상금 10억원 조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프로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55)가 4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무대에 선다.
최경주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천330야드)에서 열리는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천만원)에 출전한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지난 5월에 열린 KPGA SK텔레콤 오픈에 이어 4개월 만에 국내 후배 선수들과 경쟁한다.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만 54세) 기록을 세운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그는 올해 SK텔레콤 오픈에서 기상 악화로 이틀 동안 3라운드 54홀을 도는 강행군 속에 최종 합계 3언더파 201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고,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22일에 끝난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선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11년과 2012년 이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수민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2019년과 2024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그는 "지난해 잘 풀리지 않던 시기에 이 대회에서 우승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올 시즌도 작년처럼 성적이 좋지 않아서 힘든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이수민은 올 시즌 KPGA 투어 13개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다.
2021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함정우도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지난 21일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한 박성국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국은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오랜 기간 승수를 쌓지 못하다가 골프존 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는 "지난주에 우승해서 마음이 편해졌다"며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따라준다면 2주 연속 우승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각각 2승씩을 거둔 다승 공동 1위 문도엽과 옥태훈은 시즌 첫 3승에 도전한다.
특히 상금 1위 옥태훈(8억4천492만476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10억원 돌파도 노린다.
역대 K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지난해 장유빈(11억2천94만7천83원)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5천만원, 2위 상금은 1억2천500만원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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