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1인 기획사 불법 운영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성시경이 유튜브 복귀를 알렸다.
22일 성시경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다음주 유튜브 3개 올릴게요. 주말 슬옹이 팬미 홍보해줬어야하는데 넘 미안하네요"라며 공지를 올렸다.
최근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에 대해 해명, 사과한 후의 팬들에게 올린 공지였다.
앞서 18일 성시경은 "저와 관련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사과했다.
성시경이 운영하는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이 201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운영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법인은 성시경의 친누나 성모 씨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성시경은 2018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해당 기획사에서 활동해왔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법인 및 1인 초과 개인사업자 형태로 활동하는 연예인·기획사가 반드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마치도록 규정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에스케이재원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2011년 당시 법령에 따라 법인을 설립했으나, 2014년 제정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른 등록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성시경은 "데뷔하고 이런저런 회사를 전전하며 많은 일들을 겪고 2011년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이는 덩치와 비용을 줄이고 내 능력만큼만 하자라는 취지였다"며 "새로운 제도 개설을 인지하고 교육 이수 등록을 못한 것, 회사의 분명한 잘못이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 관련 등록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다만 그는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성시경은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 소득 누락이나 탈세같은 목적과는 무관하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소득은 세무사를 통해 투명하게 신고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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