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BL에선 외국인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새 시즌 남자프로농구의 판도를 흔들 외국인 선수는 누가될까. 10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 서울 SK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공식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진용이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10개 구단 중 무려 8개 구단의 '제1 옵션' 외국인 선수가 바뀌었다. 지난 시즌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던 자밀 워니(서울 SK)와 아셈 마레이(창원 LG)만 원 소속팀에 남았다. 둘은 2025년 시범경기에서도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워니는 서울 삼성-고양 소노를 상대로 연달아 '트리플 더블'(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 기록)을 달성했다.
워니와 마레이의 아성에 도전하는 새 세력은 만만치 않다. 일단 '원조 에이스' 라건아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복귀한다. 그의 복귀만으로도 한국가스공사는 단박에 우승후보로 꼽힌다. 부산 KCC의 허웅은 "라건아가 외국인 선수 중에 가장 우승을 많이 했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가 우승할 것 같다"고 했다. 라건아는 2012~201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2023~2024시즌까지 통산 리바운드 6567개를 기록하고 있다. KBL 역대 1위 기록이다. 역대 최초 7000리바운드 고지를 정조준한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라건아는 1년 정도 공백이 있었지만 농구 실력 등이 더 성숙해진 것 같다. 많이 삐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숀 롱은 현대모비스를 떠나 KCC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경기 중 들쭉날쭉한 모습 탓에 '롱쪽이', '양날의 검' 등의 부정적인 수식어가 붙었다. 이상민 KCC 감독은 "KBL 경력자다. 허웅 최준용 등 주변에서 잘 이끌어 가고 있다. 화기애애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기대감을 듬뿍 받는 새 얼굴도 있다. 원주 DB는 장신(2m8) 헨리 엘런슨을 영입했다. 엘런슨은 높이는 물론이고 패스, 슈팅 등에서도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성 DB 감독은 "큰 신장에도 슛터치가 좋다. 돌파 등의 센스가 좋다. 시범경기, 연습경기 때 코트에서의 어울림이 좋았다"고 했다.
수원 KT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데릭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윌리엄스는 201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을 받았다. 당시 1순위는 카이리 어빙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NBA에서는 부진했다. 7시즌 동안 평균 8.9득점-4.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결국 2018년 이후 유럽 리그로 무대를 옮겨 코트를 누비고 있다. 그는 2대2, 미드 점퍼, 3점슛까지 가능한 선수란 평가다. 문경은 KT 감독은 "윌리엄스는 공격력이 좋다고 판단해 뽑았다. 다만, 2년 동안 장기 리그를 소화하지 않아 공백 아닌 공백이 있다. NBA리거답게 우승팀으로 갈 수 있는 자세 등을 잘 얘기해주고 있다. 윌리엄스는 적응만 마치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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