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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여성복→할머니 동묘 패션 철학 밝혔다 "내가 봐도 과해, 따라하지마"[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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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패션 철학을 밝혔다.

9월 30일 하나TV 채널을 통해 '"제 고민이 뭐였죠?" 16년 만에 만난 강호동과 떠드느라 고민 까먹은 지드래곤 │무릎팍박사 EP.2' 편이 공개됐다.

지드래곤은 자타공인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꼽힌다. 그는 여성복부터 할머니 김장 패션까지. 다소 난해한 스타일도 자신만의 멋으로 승화시키며 독보적인 패션감각을 뽐내왔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따라하지 마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드래곤은 "제가 저를 봐도 좀 그렇다. 좀 과하다. 일반적이진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네일 팁 고르느라 며칠을 붙였다 ŒI다 했다. 그냥 이런 걸 좋아해서 하는 건데 완벽하지 않으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질 못한다"고 고백했다.

강호동은 "이해했다. '지디는 멋있는데 왜 나는 안 멋있지?'에 대한 결론이 나왔다.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의 퍼포먼스를 패션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유행이라고 따라하니까 그 맛이 안 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