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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동물 인구는 1천500만명을 넘었고 가구 기준으로는 네 집 중 한 집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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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2025∼2029)에서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8.6%로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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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할 때는 1인당 지출이 커지면서 유망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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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여행조사' 기준으로 당일여행 지출은 6만6천원이고 숙박여행은 9만1천1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려견을 동반한 국내 여행의 주요 장애로는 '동반 가능 숙박시설 부족'이 46.4%로 가장 높았고, '동반 가능 음식점·카페 부족'(44.8%), '동반 가능 관광지 부족(35.7%) 등이 뒤를 이었다.
KB금융그룹의 보고서에서도 조사 대상 가구의 45.2%가 '반려동물을 홀로 집에 둘 수 없어 여행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숙박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일부 숙박 플랫폼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숙소 필터링' 기능 강화에 나섰다.
숙박업계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과거 소규모 펜션 위주로 반려동물 숙소 예약이 이뤄졌지만, 이제는 대형 호텔까지 가세해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9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6조원으로 잡고, 연관 산업을 키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울산광역시, 충남 태안군, 경기 포천시, 전남 순천시, 전북 익산시, 경북 경주시 등 6개 도시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국 반려동물 동반 가능 관광지 정보 700여건을 구축해 여행 관련 플랫폼이나 앱 등 민간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여행 시장의 경제적 잠재성이 크다"며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경제(economy)가 합쳐진 펫코노미(petconomy)는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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