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렇게 우승해버리네.
'돌격대장' 황유민이 단숨에 LPGA 투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골프 인생 '대박 사건'이 터졌다.
황유민은 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날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4라운드 합계 최종 17언더파로 2위 김효주를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KLPGA 투어에서 뛰는 간판 스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KLPGA 통산 2승을 거뒀다.
하지만 LPGA 출전권은 없었는데 이번 대회는 황유민의 후원사인 롯데가 주최하는 대회로 초청 선수 신분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황유민은 초청 선수로 돌풍을 일으켰고, 끝까지 스코어를 줄이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45만달러(약 6억3000만원)도 중요하지만, 이 대회 우승으로 당장 LPGA 투어 시드를 따내게 됐다. 안 그래도 L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를 준비중이었던 황유민이기에 이번 대회 우승은 최고의 선물이 됐다.
황유민은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임진희-이소미에 이어 올시즌 5번째 LPGA 우승자가 됐다. 임진희-이소미는 2인 1조로 출전한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선두에 1타 뒤진채 4라운드에 들어간 황유민은 4번홀 버디를 쳤지만 5번홀 보기로 점수를 까먹었다. 하지만 13번홀 버디로 반등의 기운을 내뿜은 뒤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환상의 경기력으로 우승자로서 자격을 입증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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