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년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고, 올 시즌 우승을 노렸는데 바닥으로 떨어졌다. 롯데 자이언츠의 '자매구단' 지바 롯데 마린즈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56승3무84패, 승률 0.400. 퍼시픽과 센트럴, 양 리그 12개팀 중 최저 승률을 찍었다. 리그 1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31.5경기 뒤진 압도적인 꼴찌. 5위 세이부 라이온즈와 승차도 7경기다.
'괴물' 사사키 로키가 미국으로 떠난 이번 시즌 내내 투타 모두 무기력했다. 팀을 2년 연속 A클래스(6개팀 중 1~3위)로 인도한 요시이 마사토 감독(60)도 성적 부진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시즌 후반부부터 계속해서 차기 감독 얘기가 나왔다.
5일 지바 ZOZO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 지바 롯데 사령탑 3년차 요시이 감독이 지바 롯데 감독으로서 지휘한 마지막 경기였다.
공교롭게 상대가 우승팀이다. 올 시즌 지바 롯데는 소프트뱅크에 9승1무15패로 밀렸다. 그런데 이날 경기 전까지 소프트뱅크전에서 3연승 중이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일찌감치 무산됐다. 감독도 교체가 확정됐다. 승패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김 빠진(?) 페넌트레이스 최종전. 무려 2만9467명이 입장했다. 지바 롯데 시즌 평균 관중 2만6018명보다 많다.
지바 롯데는 리그 꼴찌를 하고도 소프트뱅크(3만8281명), 니혼햄 파이터스(3만1441명), 오릭스 버팔로즈(2만8571명)에 이어 평균 관중 4위를 했다. 올 시즌 1~3위팀이 평균 관중 1~3위를 했다.
이례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만원 관중 앞에서 시즌 최종전이 진행됐다. 지바 롯데 팬들은 아쉬운 팀 성적과 상관없이 팀을 응원하며 요시이 감독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지바 롯데는 이날 2대5로 졌다. 요시이 감독은 경기 후 마이크를 잡고 인사를 했다. 소프트뱅크에 우승을 축하하고 지바 롯데 팬과 구단 스태프,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사과 인사를 했다. 그는 "결과는 모두 내 책임이다. 사실 더 하고 싶었는데 오늘로 그만두게 됐다"며 울먹였다. 또 "기회가 된다면 팀을 지휘하고 싶다"라고 했다. 팬들은 요시이 감독 이름을 연호하고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 리그의 꼴찌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바 롯데는 경기 종료 직후 오무라 사부로 1군 수석코치(49)가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최근 언론 보도대로다. 사부로 감독은 20여년 전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지바 롯데 주축타자로 활약했던 야구인이다. 지바 롯데에서 선수로 데뷔해 활약하고 지휘봉을 잡은 두 번째 감독이다.
마쓰이 가즈오 전 세이부 라이온즈 감독(50), 다쓰나미 가즈요시 전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56), 이마에 도시아키 라쿠텐 이글스 감독(42)이 지난해 경질되거나 재계약에 실패해 사라졌던 오사카 PL학원 출신 사령탑이 다시 탄생했다. 같은 지바 롯데 출신이자 고교 후배인 이마에 전 감독은 선배의 취임을 축하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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