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파 대응 회의 주재…"안티파에 자금대는 사람들도 강력 조사"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좌익 테러 위협이 매우 심각하다"며 반(反)파시즘 운동인 안티파(Antifa)를 비롯한 급진 좌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티파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재하며 안티파에 대해 "선동자이자 무정부주의자이며, (이 일을 하며) 돈을 받고 있다"며 "나쁜 사람들이고, 미국을 파괴하려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년 보수주의 활동가였던 찰리 커크의 암살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총격 사건 등을 거론하며 최근 늘어난 테러 위협이 "국내 테러 단체 안티파와 연계된 급진 세력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티파를 겨냥, "그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한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티파에 자금을 제공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큰 곤란에 처할 것"이라며 "자금을 지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매우 강력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안티파(Antifa)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안티파 등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는 팸 본디 법무부 장관,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도 참석했다.
본디 장관은 "연방 법 집행기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안티파와 다른 국내 테러 조직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애플과 구글이 불법 이민 단속을 피하는 용도로 사용되던 ICE 위치 추적 앱을 법무부 요청으로 차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그들(애플·구글)이 계속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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