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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뚝딱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신유빈은 "1년 전부터 탁구의 변화를 준비했다.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계속 시도하고 노력했다"고 했다. 지난 6월 도하세계선수권, '세계 1위' 쑨잉샤와의 8강전에서 듀스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2대4로 패했던 경기도, 돌이켜보면 사건의 전조였다. 신유빈은 "대표팀의 석은미 감독님, 최현진 코치님, 주세혁 감독님, 함소리 코치님 모두 훈련 때나 경기 때 과감하게 공격하라고 하신다. 중요한 순간엔 결국 공격해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1년의 남모를 분투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피나는 훈련의 성과가 몸에서 절로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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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또 하나의 수확은 신유빈, 주천희,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두 에이스의 동반 성장이다. 중국 탁구의 중심, 베이징에서 뜨거운 불꽃 랠리를 펼친 신유빈-주천희의 8강전에 대해 '한국선수들 같지 않고 중국선수들 같았다'는 평가에 신유빈은 "최고의 칭찬"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랜드 스매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간 8강전 역시 최초였다. 신유빈이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콰이만(중국)을 넘었고, 주천희가 '세계 8위' 이토 미마, '세계 12위' 스쉰야오를 넘었다. 만리장성을 넘어 만난 두 한국 에이스, K-탁구가 4강행을 놓고 보기 드문 명승부를 펼쳤다. 신유빈은 "나도 8강에서 꼭 (주)천희 언니와 하고 싶었다. 그런 큰 무대, 단식 8강에서 한국선수끼리 한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했다. "처음엔 내가 밀리는 상황이었다. '언니가 이걸 잘하는구나,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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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목표를 묻자 신유빈은 "가장 앞에 있던 목표가 '스매시 단식 4강'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다"며 웃었다.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 단식 메달, 아니 금메달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땄는데 메달색을 바꾸는 게 목표"라며 눈을 반짝였다.
신유빈은 11~15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선수권(단체전)에서 또 한번의 포디움에 도전한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자리다.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단체전 주전으로 나서게 된다면 늘 그랬듯 대한민국 대표로서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 8강에서 어느 팀을 만나든 승리하고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유빈을 둘러싼 모든 환경은 가히 '드림팀'이라 할 만하다. 대표팀엔 '남녀 국대 레전드' 출신의 베테랑 지도자 석은미 감독, 최현진 코치와 '막내 깎신' 서효원 코치, 조민영 의무 트레이너가 있다. 입단 이후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소속팀 대한항공엔 '월드클래스 수비 레전드' 주세혁, 김경아 코치가 있고,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개인코치 함소리 코치와 김가림 트레이너가 WTT 매 대회 현장에 그림자 동행한다. 스스로를 "운이 좋은 선수"라고 칭한 신유빈은 첫 단식 4강의 공을 헌신적인 스승들에게 돌렸다. "난 함께 한 훈련의 성과를 경기장에서 실행하는 선수일 뿐이다. 플레이는 내가 하지만 뒤에 계신 모든 분들이 나와 똑같이 뛰어주는 느낌"이라면서 "대표팀에 오면 석은미 감독님, 최현진 코치님이 기술적으로 붙어주시고 함소리 코치님은 계속 뭘해야 하는지 연구해주신다. 이 모든 분들의 감사한 노력들 덕분에 좋은 성과가 나왔다. 정말 운이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이런 감독님, 코치님들이 계실까,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영혼의 파트너' 전지희는 이번 대회 신유빈 '왼손' 작전코치도 자청했다. "단식 첫 경기부터 계속 왼손잡이와 붙었는데, 언니가 '왼손잡이' 리시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플레잉코치처럼 자세 시범까지 보여가며 알려주더라"며 웃었다. '우주의 기운이 신유빈을 돕는 것같다'는 말에 '긍정의 삐약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 많아요. 운이 좋은 것같아요. 탁구가 재미있고, 매일매일 행복해요."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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