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T 김선형은 해결사였다. 9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치열한 수비전이었다.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삼성과 KT의 공격 효율은 떨어졌다. 끝내기 슛이 필요했던 순간.
4점 차 리드를 잡은 KT는 김선형이 나섰다. 경기종료 27초를 남기고 김선형은 결정적 3점포를 터뜨렸다.
KT 트랜지션의 선봉장이자 리더인 김선형은 클러치 상황에서 의미있는 3점포를 터뜨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선형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패배 이후 2경기 잡아낸 것이 컸다고 생각한다. 업 다운이 중간중간 있는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서로 남 탓하지 않고 계속 뭉치는 모습이 나왔다. 시즌을 치르면서 큰 힘이 쌓이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매우 좋다"며 "4쿼터 막판 결정적 3점슛은 클러치 상황에서 넣은 지 오랜만인 것 같다. 무엇보다 힉스가 스크린도 잘 걸어주고, 문성곤의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줬기 때문에 그 기운이 담겨서 넣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김선형은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그는 "슈팅은 비 시즌 연습을 많이 해놨다.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감이 중요한 것 같다. 쏘면 들어갈 것 같은 감이 계속 있다. 감독님도 그런 주문을 계속 한다. 자신감있게 팀원들 믿고 쏠 생각"이라며 "힉스와 2대2 옵션이 팀의 메인 공격 루트지만, 2대2 이후 문정현도 2대2를 할 수 있고, 하윤기의 포스트업, 박준영의 포스트 업. 혹은 데릭 윌리엄스도 있다. 순간순간 농구는 변화가 많이 일어난다. 이 부분을 조화롭게 만들면 매우 위력적 공격 루트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T의 트랜지션은 상당히 강력하다.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부분이다.
그는 "아웃넘버(공격수가 수비수보다 많은 상황)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판단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정제된 트랜지션이 필요한데, 힉스와 함께 잘 소통한다. 힉스 역시 받아들이는 자세나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 힉스가 나에게 요구할 때도 있다. 경기를 할수록 잘 맞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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