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러시아에서 '음모(陰毛) 가발', 일명 '비키니 가발'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쉬뉴스, 모스크바24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이 음모 가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과 SNS 쇼핑 사이트들도 최대한 사실적으로 보이는 제품을 잇따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600루블(약 1만원)에서 5000루블(약 9만원) 사이이며, 천연 소재로 만든 고급 제품은 2만루블(약 35만원)이상에도 거래가 되고 있다.
제조사들은 피부와 점막에 안전한 특수 접착제를 사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다소 이색적인 액세서리를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1990년대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외모를 원하지만, 직접 털을 기르기에는 번거롭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영구 제모를 이미 했거나, 털이 자라면서 생기는 가려움증을 피하기 위해 '음모 가발'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부 모발 이식 클리닉들은 영구 제모를 받은 고객들의 음모 복원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는 최근의 미용 트렌드가 음모 복원 수요까지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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