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정은 영원했다. 토트넘 시절 동료 손흥민(LA FC)과 히샬리송(토트넘)이 반갑게 재회했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를 마치고 마주했다. 팀의 0대5 대패로 우울해하던 손흥민은 '장난꾸러기' 히샬리송의 장난에 실소를 터뜨렸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입은 축구대표팀 점퍼를 달라는 듯, 점퍼를 잡아당기고 지퍼를 내렸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지난 8월까지 꼬박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썼다. 2022년 에버턴에서 이적한 히샬리송과 3년간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 2년간 토트넘의 캡틴을 맡은 손흥민은 '금쪽이' 성향이 짙은 '브라질 동생' 히샬리송을 아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 두 달만에 한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났다. 손흥민은 미국 LA에서, 히샬리송은 영국 런던에서 서울로 날아왔다.
기대를 모은 선발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손흥민은 선발로 A매치 137경기째를 자축했다. 3-4-3 포메이션에서 원톱을 맡았다.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후반 18분 오현규(헹크)와 교체될 때까지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반면 히샬리송은 일단 벤치에 앉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마테우스 쿠냐(맨유), 이스테방(첼시)로 공격진을 꾸렸다. 4-2-4 공격적인 라인업이다. 히샬리송은 후반 교체투입해 브라질의 5대0 대승을 뒷받침했다. 득점은 없었다.
두 선수에게 모두 아쉬운 경기로 남았다. 히샬리송은 2022년 12월 한국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1대4 패)에서 골 맛을 본 뒤 A매치 무득점 경기가 12경기로 늘었다. 브라질의 상징적인 등번호 9번이 무색한 부진이다. 이날 안첼로티 감독이 활동량이 좋은 쿠냐를 9번 위치에 세워 큰 효과를 본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손흥민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9월 미국(2대0 승), 멕시코(2대2 무)와의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에서 연속골을 뽑았다. 새로운 소속팀 LA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A매치 출전 경기수와 득점수는 히샬리송이 20골(54경기), 손흥민이 53골(137경기)로, 비교 불가다.
손흥민은 교체 후 벤치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감쌌다. 아쉬움이 진한 표정으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경기 후 히샬리송을 만난 손흥민의 얼굴엔 그늘이 걷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재회를 즐겼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쿼드러플을 합작한 브라질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울버햄턴 공격수 황희찬은 울버햄턴 시절 동료였던 쿠냐, 현 소속팀 동료 주앙 고메스, 안드레와 인사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전례가 없이 유럽 빅리거를 다수 보유한 한국 축구의 달라진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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