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FIA TCR월드투어가 오는 17~19일 사흘간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3대륙을 돌며 치러지는 글로벌 투어 시리즈인 '금호 TCR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치러진다. 멕시코시티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및 포르투갈, 호주에서 경기를 치른 뒤 한국에서 14~16라운드를 하고 중국을 거쳐 마카오에서 최종전을 장식하는 일정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TCR 차량은 투어링카 레이싱(Touring Car Racing)을 위해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동차를 말하며, 현대 아반떼 N, 아우디 RS3 LMS, 혼다 시빅 Type R 등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들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투어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참가하여 다이나믹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스피디움은 대회기간 별도의 VIP 라운지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관계자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함께 즐기며 관광과 모터스포츠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 국내 모터스포츠 위상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스피디움의 모기업인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윤세영 회장은 "인제스피디움은 단순한 서킷이 아니라 한국 모터스포츠가 세계와 만나는 창구이다. 자동차 기술은 달리는 현장에서 발전하고, 레이스는 관광과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 앞으로도 인제스피디움이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끄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제스피디움 이정민 대표는 "세계 유일의 서킷뷰 호텔과 콘도를 보유한 인제스피디움은 이번 국제 레이싱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통해 선수와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제스피디움은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그레이드2인증을 받은 국내 최고수준의 서킷과 호텔, 콘도, 공연장, 박물관 등 복합 문화·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레이싱 트랙을 넘어 관광과 산업을 연결하는 복합 공간으로 국내외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