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LAFC)이 오프 시즌 동안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계약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7일(한국시각)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계약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메이저리그 사커 LAFC에서 첫 9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다. 계약 마지막해에는 토트넘의 숙원인 우승컵도 안겨줬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LAFC로 이적했고, LAFC는 손흥민의 합류 이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의 맹활약은 여전히 그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손흥민은 LAFC 이적 당시 다른 유럽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고, 사우디의 관심도 사양했다. LAFC와 계약에는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에 합류했을 때 가졌던 것과 유사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MLS 비시즌 동안 AC밀란에서 뛸 수 있었다'고 했다.
베컴 뿐만 아니다. 티에리 앙리도 마찬가지다. 이 매체는 '티에리 앙리도 MLS 계약에서 비슷한 계약을 맺었고, 뉴욕 레드불스는 2012년 그를 아스널로 임시로 임대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가 비시즌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잠재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한국 A대표팀과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을 준비할 수도 있다'며 '그가 토트넘에서 10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LAFC에서도 맹활약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럽의 클럽이 그를 3~4개월 동안 단기적으로 복귀하도록 유혹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손흥민은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첫 두 달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여러 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엄청난 언론 보도, 티켓 판매에 미치는 영향,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이 포함된다. 손흥민의 여러가지 수치는 메시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상당했다. 그의 입단 기자회견은 메시의 33만7000회보다는 적지만 무려 2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LAFC는 손흥민이 8월 가세했을 때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약 340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무려 594% 증가한 수치'라고 했다.
이 매체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케인과의 재결합도 암시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도 있다. 이 매체는 'EPL의 가장 치명적인 듀오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다. 47골을 합작하면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