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지난 시즌 부임하자마자 리그 우승을 이끈 뱅상 콤파니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 연장했다. 뮌헨 구단이 콤파니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하고,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며 우승을 더 많이 달성해달라는 기대감을 담은 결정이다.
뮌헨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 감독과 2029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조기 연장했다. 종전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였다'며 기존 계약에서 2년 더 연장된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막스 에벨 뮌헨 단장은 '이번 계약 연장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처음 콤파니 감독을 영입했을 때, 우리는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콤파니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걸 금세 증명해냈다. 그와 함께 장기적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콤파니 감독은 '구단이 처음부터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린다. (생각보다) 훨씬 오랫동안 여기에 머물렀던 느낌이 든다. 클럽을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멋진 여정을 하고 있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해 여름 토마스 투헬의 뒤를 이어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부임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컵을 되찾아온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팀을 리그 7전 전승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7경기에서 27골을 넣는 동안 단 4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공수 전술의 밸런스가 빈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뮌헨 입장에서는 콤파니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장기적인 임기를 보장하면서 더 많은 우승컵을 따내려는 계획이다. 구단과 감독 모두 윈-윈이 가능한 시나리오다.
다만, 콤파니 감독에게 중용됐다가 최근에는 다시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에게는 호재일지, 악재일지 미리 짐작하기 어렵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콤파니 감독과 처음 만나 팀내 출전시간 2위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아킬레스건 부상의 여파로 시즌 중반 이후에는 주전 자리를 뺐기고 말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에도 초반에는 주전 센터백으로 나왔지만, 최근에는 다시 벤치로 밀려난 상태다. 콤파니 감독이 장기집권한다면 김민재 역시도 그에 맞춘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 폼이 회복됐다는 걸 보여주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콤파니 감독의 눈 밖에 나게될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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