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베트남 산부인과 병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신생아와 간호사 등 7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23일 바크닌성 출신의 반 반 비(29)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응에안시 쯔엉빈 지역에 위치한 산부인과·소아과 전문병원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아내를 돌보던 중, 한 아이가 약해 보이고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병원 측이 아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고 의심했다.
불만을 품은 그는 이날 오전 10시쯤 과도를 들고 간호사와 환자 보호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가 신생아 2명을 창밖으로 던지려 했으나, 보호자들이 이를 제지했다. 이후 의료진이 달려오자 그는 이들을 쫓아 공격했다. 그의 범행은 출동한 병원 보안요원과 경찰에 의해 약 5분 만에 제압됐다.
그의 공격에 간호사 3명과 신생아들의 보호자인 할머니 2명, 신생아 2명 등 총 7명이 다쳤다.
다행히 이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아이가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불안과 공포 속에서 통제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병원장은 "그의 쌍둥이 아이는 조산으로 태어나 감염 증세가 있어 하노이 국립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의료진은 최선의 처치를 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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