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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염증, 산화 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 등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표적인 비만지표인 체질량지수(BMI)와 다양한 암종의 높은 발생위험간의 상관관계가 기존에 보고되어 왔으나 체질량지수(BMI)는 체성분 구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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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BMI 높을수록 낮고 허리둘레 클수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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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평균 11.3년의 추적 기간 동안 총 4만 3369건의 암이 발생했으며,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오히려 낮아졌다. 반면 허리둘레는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하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남성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정상 체중(BMI 18.5~23) 범위 내에서도 허리둘레가 높을 경우 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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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겉으로 보기엔 '정상 체중'이라도 복부 비만이 있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령에서 체질량지수(BMI)가 높다는 것은 단순히 체지방량이 많다는 의미가 아닐수 있으며,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영양상태가 양호함을 반영할 수도 있다"며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복부 쪽으로 재분포되기 때문에, 체질량지수(BMI)만으로는 노인의 체성분과 대사 건강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 따라서 노인층에서는 적정체중 유지와 더불어 복부 비만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함을 보여준 연구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Contrasting associations of body mass index and waist circumference with cancer incidence in the elderly: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고령층에서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의 암 발생과의 상반된 연관성: 전국 인구 기반 연구)'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