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에 또 변화가 생겼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과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가 낙마했다. 부상 탓이다.
KBO는 1일 '대표팀 선수 중 삼성 구자욱과 LG 문성주가 각각 옆구리와 엉덩이 중둔근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고 알렸다.
구자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스트시즌 도중 부상이 발생해 2년 연속 대표팀에서 낙마하게 됐다. 구자욱은 지난해 11월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돼 주장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포스트시즌 도중 왼 무릎을 크게 다치는 바람에 결국 태극마크를 포기해야 했다.
구자욱은 올해는 건강히 다시 태극마크를 달 줄 알았지만, 이번에는 옆구리에 이상이 생겨 당장은 휴식과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대표팀은 2026년 월드베이스볼(WBC) 대비 성격이 강하지만, 어쨌든 평가전을 위해 소집되는 만큼 무리할 이유는 없다.
대표팀은 구자욱과 문성주의 빈자리에 상무 외야수 이재원을 깜짝 발탁했다.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인 이재원은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올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78경기, 타율 0.329(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맹타를 휘둘러 LG 복귀 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 유니폼을 다시 입기 앞서 이재원은 대표팀에서 먼저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비어 있던 투수 파트 코치들도 채웠다. 김원형 대표팀 투수코치가 최근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석이 된 것. 투수코치는 LG 김광삼 투수코치, 불펜코치는 SSG 류택현 퓨처스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2025 NAVER K-BASEBALL SERIES'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오는 2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2일과 3일 훈련은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진행되며 4일부터는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2일 출국 전까지 훈련한다.
2025 NAVER K-BASEBALL SERIES는 오는 8일~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 2경기로 시작되며, 오는 15일~16일 이틀에 걸쳐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2026년 3월에 열리는 WBC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져 의미가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를 마친 LG와 한화 소속 선수들은 휴식을 조금 더 취한 뒤 오는 4일 고척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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