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세계를 놀라게 한 '하늘 축구장'은 결국 '가짜'였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각) 복수의 해외 매체들은 SNS에 급속도로 퍼진 충격적인 설계의 축구장 조감도를 공개했다. 4만6000석 규모의 거대한 축구장이 놀랍게도 해발 350m에 우뚝 솟은 초고층 건물 꼭대기에 자리했다. 서울 여의도의 63빌딩 보다 100m나 높은 곳에 축구장이 있는 셈이다. 구듬 위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의미에서 '스카이 스타디움', 하늘 축구장으로 불렸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의 눈'을 닮은 구조물이다.
글로벌 건축 매체 컨스트럭션 위크는 '해당 경기장에서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열리고,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어 '2027년 착공, 월드컵 개최 2년 전인 2032년 완공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중심으로 '오일머니' 10억 달러(1조4316억원)를 쏟아 부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상 350m 높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경기장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는만큼, 사람들의 관심은 커졌다. 진위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하늘 경기장에서 떨어진 공을 맞은 사람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4만명이 한꺼번에 타고 갈 엘리베이터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 것이냐'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결론은 가짜였다. 1일(한국시각) 독일 스포르트1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 조감도는 완전히 조작된 것이며, 사우디가 계획하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AI가 생성한 경기장 콘셉을 정기적으로 게시하는 인스타그램 'hyporaultraworks'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단순한 AI 컨셉으로 시작된 것이 스스로 생명력을 얻었다. 5000만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하늘 축구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다소 과도해졌다)'고 전했다. 이 제작자는 사우디의 월드컵 경기장 조성 계획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순전히 허구적인 아이디어였다고 덧붙였다.
하늘 경기장은 사실이 아니지만, 사우디는 실제로 고층 경기장을 계획하고 있다. 사우디 북서부 사막에 건설 중인 '네옴시티(NEOM)' 내 선형 도시 '더 라인' 위에 경기장을 지을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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