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질병 이슈를 극복한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코너킥 장인'의 면모를 과시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강인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니스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최근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몸 상태가 좋지 못했던 이강인은 지난 달 30일 열린 로리앙과의 리그1 10라운드 경기 때는 휴식을 취했다. 당시 PSG는 '이강인이 경미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다행이 이강인의 증세는 심각한 질병으로 확대되지 않았다. 휴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이강인은 11라운드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0-0이던 후반 21분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지부진하던 팀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이강인 교체카드를 꺼내든 것이었다. 주앙 네베스와 바르콜라를 동시에 빼면서 파비안 루이스와 이강인을 투입했다. 6분 뒤에는 워렌 자이르에머리와 세니 마율루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와 곤살루 하무스까지 투입했다. 승리를 위한 필승 전력들이 전부 들어갔다.
그럼에도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왼쪽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24분 동안 슈팅 1회를 포함해 기회창출 1회, 패스성공률 95%(21회 시도, 20회 성공)를 기록하며 건강한 몸상태를 과시했다.
결국 이강인이 결승골의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코너킥 찬스가 찾아왔다. 이강인이 전담 키커로 나왔다. 이강인이 코너킥을 올리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헤더로 방향을 틀었다. 이걸 하무스가 다시 머리로 들이받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도움으로 공식 기록됐지만, 득점의 시작은 이강인의 정확도 높은 코너킥부터 시작이었다. 이강인의 기여도가 상당히 큰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PSG는 이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PSG는 승점 24(7승 3무 1패)를 만들며 마르세유(승점 22·7승 1무 3패)와의 2점 차이를 유지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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