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두리랜드' 회장 임채무가 하반기에 1000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적자에 허덕이는 '두리랜드'의 회장 임채무와 딸인 운영기획실장 임고운에 이어, 초등학교 4학년 손자 심지원이 등장해 '두리랜드'를 살리기 위해 똘똘 뭉친 3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임고운은 하반기 계획인 동물 사입을 위해 아버지 임채무, 아들 심지원과 함께 특수동물교육기관 파충류 숍을 방문했다. 임고운은 "하반기에 생물 사입하는 예산이 500~1000만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래퍼 아웃사이더가 사장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속사포랩 1인자'로 유명했던 아웃사이더는 전 특수 동물 전공 전임 교수로 제2의 삶을 살며, 양서 파충류 홍보 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심지원은 아웃사이더가 운영하는 파충류 숍에 있는 수많은 희귀 파충류를 보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물 위를 뛰는 '그린 바실리스크'에 이어 200~300만 원 상당의 도마뱀 '테구'가 등장하자 지원은 "엄청 멋져요"라고 금세 반해버리지만 임채무는 "이놈들은 내 몸값보다 비싸"라며 가격에 예민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손주가 아쉬워하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포기할 지원이 아니었다. 지원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알다브라 코끼리 거북이'였다. 먹이주기에 이어 등껍질 닦기까지 손수 나선 지원은 거북이에게 푹 빠져 헤어나지 못했다. 지원은 "제가 살면서 이렇게 큰 거북이를
본 적이 없어요"라며 황홀해했다.
하지만 아웃사이더는 "급여비가 한달에 3백만 원"이라고 한 후 "분양가는 가장 큰 거북이가 대략 한 마리에 1억 5천만원~2억원이다. 모두 합해서 9억 원이다"라고 어마어마한 가격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심지원은 후계자답게 "할아버지 6마리 다 사주세요"라고 대뜸 요청했고, 난감해하던 임채무는 "내가 아프리카에 다녀와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식사 시간, 심지원은 할아버지 임채무를 향해 "할아버지 언제까지 운영하실 거예요?"라고 물은 후, "운영 힘들면 저 물려주실 건가요?"라며 당찬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채무는 "물려주면 운영할 수 있느냐"며 "할아버지에게 그런 질문은 하지 말아라. 할아버지는 물려주는 건 안한다. 이루고자 하는건 노력으로 직접 쟁취해야한다. 남에게 물려받은 건 지속할 수 없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절대 물려주는 건 반대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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