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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오심의 최대 피해자는 이날 현장을 찾은 배구팬들, 그리고 인생 경기를 펼치고도 축하와 환호 대신 야유에 직면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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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경기 최다득점(26득점)에는 못 미치지만, 블로킹 2개에 서브에이스 3개까지 더했다. 어려운 볼을 때려도 기가 막히게 상대 코트에 내리꽂힌 장면이 여럿이었다. 범실도 단 4개 뿐이었다. 자신의 손으로 팀 승리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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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가 100% 만족하는 경기가 있을까. 늘 아쉬운 순간이 있고 후회가 남는다. 그래도 80% 정도는 만족하는 경기인 것 같다. (신영철)감독님께서 항상 날 믿고 중심 선수로 내 이름을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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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는 편이다. 팔을 크게 돌려서 볼에 힘을 싣는 스윙을 했다.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타점이 많이 떨어진다. 감독님은 '너의 최고의 장점은 키다. 키를 살려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위로 들어올려서 때리는 스윙으로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차지환은 "그동안 내게 배구는 그냥 일이었다. 운동선수가 운동을 했을 뿐"이라며 "작년을 기점으로 출전시간이 줄어들고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배구를 안하는 난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뛰고 싶었다. 올시즌은 감독님 피드백에 최대한 맞추고자 노력했다. 난 배구가 너무 재미있다. 지금 배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절절한 속내도 전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비시즌 유니폼을 맞바꾼 전광인-신호진 더비이기도 했다. 차지환은 "신호진은 세리머니도 크고, 분위기 띄우는 능력이 좋다. 그걸 상대하려니 쉽지 않더라"며 웃은 뒤 "(부)용찬이 형이 '(전)광인이를 오늘 좀 도와주자'고 하셨다. 그런데 난 사실 경기 들어가면 내가 주인공이다. 도와주기보단 내 배구를 하는데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멋쩍게 웃었다.
경기전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을 향해 감사의 영상 인사를 전했다. 팬들 역시 전광인이 소개되는 순간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환영했다.
차지환은 "아무래도 현대캐피탈 홈은 야유도 많이 나오고, 신경전이 벌어지곤 한다. 선수들이 주눅들면 잡아먹힌다"고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그 결과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오늘도 4세트에서 끝내야한다, 5세트 가면 진다고 서로를 독려했다. 서브나 공격을 때릴 때 '오늘은 내가 해줘야한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한게 잘됐다. 프로 선수는 코트 위에서만큼은 싸움꾼이 돼야한다. 순순히 물러나면 투지가 없어보이지 않나. 상대 푸쉬에 밀리면 안된다. 안 좋은 제스처를 하거나 그렇게 선을 넘으면 안되겠지만, 신경전을 피하는 건 프로 선수의 마음가짐이 아니다."
오랜 연고지를 떠나 새로운 팬들과 만나야한다. 이동시간도 길어졌다. 하지만 차지환은 "변명은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고 했다.
"안산에는 참 좋은 기억이 많다. 안산 팬들께 죄송스런 마음도 있다. 비록 연고지는 바뀌었지만, OK라는 팀은 그대로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또 부산 팬들의 힘이 간절하다. 홈이라는 건 선수들에겐 굉장한 이점이다. 응원이 뜨거워지면 선수들도 절로 끓어오른다. 많이 오셔서 함께 배구를 즐겨주시길 바란다."
천안=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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