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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4시30분 수원전을 앞두고 대구는 위기였다. 광주-제주전이 이날 오후 2시 먼저 시작했다. 11위 제주가 광주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3경기를 남기고 승점 10점 차로 벌어지는 상황. 대구의 다이렉트 강등이 결정될지 모를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경기가 한창 진행중인 시간, 경기전 인터뷰에 나선 김병수 대구 감독은 "광주-제주전을 안봤다. 결과만 보면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후반 광주가 2골을 몰아치며 제주를 2대0으로 꺾으면서 대구에 또다시 실날 희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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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세징야가 오늘 경기에 나설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도 본인이 끝까지 팀을 위해 뛰겠다고 해서 믿음을 가졌다. 교체로 들어간 에드가 역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에드가는 일주일 이상 쉬다 어제 잠깐 팀 훈련을 하고 왔다. 경험이 있는 선수이고 상대가 높이에 부담을 느끼는 선수라 교체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했다. "세징야는 허리에 주사 치료도 했고 쉬면서 상황을 봐야 한다. 끝까지 믿음을 갖고 기용했고 공격포인트를 올려줬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 1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승점 1점을 따는 건 쉽지 않다"며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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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대구가 이 지옥같은 강등 전쟁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잔혹한 질문에 에드가가 결연한 눈빛으로 답했다. "당연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1%의 희망만 있더라도 믿고 도전해야 한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남은 3경기에서 우리는 무조건 살아남을 것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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