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정소민이 '우주메리미'에서 '생존형 로코 히로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황인혁, 극본 이하나) 7·8회 방송분에서 정소민은 유메리 역을 맡아 벼랑 끝 예비신부의 현실적인 상황과 달콤한 설렘을 동시에 그려냈다.
7회에서는 김우주(최우식 분)로부터 고백을 받은 메리가 당황 속 설렘을 감추려 애쓰는 모습 그리고 우주를 대신해 전 우주(서범준 분)를 돌봐주며 한층 가까워진 관계를 보여줬다. 정소민은 어색함과 떨림, 현실적 고민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생활 밀착형 설렘 연기'의 진가를 증명했다.
또한 우주의 과거와 가족사가 밝혀지는 순간 메리는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털어놨고 갈대밭 입맞춤을 통해 우주와 진짜 사랑을 확인하는 등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소민 특유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연기가 유메리의 성장과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8회에서는 우주와의 비밀 연애, 가족과의 시간, 연애의 솔직한 고백까지 다채로운 일상을 선보였다. 하지만 방송 말미 전 우주에게 가짜 신혼부부 사실이 들키며 긴장감을 높였다.
정소민은 현실적인 공감과 로맨틱 코미디의 설렘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역시는 역시'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