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집대성' 타블로가 지드래곤과의 앨범 작업에도 저작권료를 받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이 영상을 GD가 좋아합니다♥ 이 영상을 태양이 싫어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에픽하이 역시 YG엔터테인먼트에 7~8년간 몸담았던 바 있다. 투컷은 "우리가 여태까지 몸담았던 소속사 중에 가장 오래된 곳이 YG다. 그래서 우리는 YG맨이라고 봐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타블로는 "YG 얘기할 때 항상 세븐, 지누션, 거미, 빅뱅처럼 원년멤버만 얘기하는데 약간 섭섭하다. 우리도 9년 있었는데"라고 서운해했다.
투컷은 "YG 지금도 승승장구 하지만 우리 때가 진짜 전성기였던 거 같다"고 말했고 타블로는 "내가 YG 아니었으면 싫어했을 거 같다. 빅뱅이 모든 노래를 차트인하고 '강남스타일' 나오고 2NE1 '내가 제일 잘나가'가 나왔다. 에픽하이까진 안 그러겠지 했는데 '본 헤이터(Born Hater)'가 나왔다. 심지어 연습생이었던 친구들도 갓 데뷔했는데 상받고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YG밖에 없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빅뱅 덕분에 최소 5년은 먹고 살았다"며 "솔직히 말해서 YG도 빅뱅 득을 본 거고 빅뱅도 YG의 득을 본 것도 맞다. 우리는 전적으로 너희의 덕을 봤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YG에 있을 시절 타블로는 지드래곤과 함께 앨범 작업을 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솔로곡 '불 붙여봐라'를 같이 작업했던 타블로는 "먼저 작업한 건데 지용이가 마음에 들어 했다"며 "되게 마음에 들었던 곡이었다. 테디 형이 나한테 비트를 줘서 내가 1~2절까지 완성한 곡을 지용이가 마음에 들어 해서 지용이랑 같이 수정해서 합곡이 된 거다. '권지용 솔로 앨범에 내가 들어가다니 너무 기분 좋아' 했는데 당시 'CD only'라는 게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듣자마자 괴로워한 대성. 'CD only'는 음원 사이트에 배포되지 않고 CD에만 들어있는 곡이라 음원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다.
타블로는 "모든 곡자와 YG에 있는 프로듀서, 가수들도 자기 곡이 CD only가 되면 안 되는 거다. (저작권료의) 단두대 같은 느낌"이라며 "당시 CD only가 한 곡은 꼭 되던 시절이었다. 우리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 노래가 CD only가 될 가능성은 절대 없다. 테디 형도 '이 노래를 CD only로 할 리가 없다. 이걸 CD only로 하면 바보지' 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바보였다. CD only가 됐다"고 토로했다.
타블로는 "YG 분들 보고 계시면 그거 이제는 디지털로 올려달라. 노래 너무 좋은데 XX"이라고 욕설을 날리며 "CD only가 웬 말이냐. 빨리 음원사이트에 풀어달라. 짜증난다"고 답답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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